난 지금까지 제이슨이 눈까지 찌푸려가며 진심으로 즐겁게 웃는 모습을 딱 세 번 봤는데 그 중 한 번이 어쩌다 내가 지붕에서 미끄러지는 모습을 봤을 때고, 한 번은 시리얼을 먹다 졸아 그릇을 엎질렀을 때, 다른 한 번이 바로 오늘, 찻잔에 손을 데었을 때다.

물론 저랑 내 사이에 의견차이가 좀 있다 해도 명색이 형제인데 꼭 소리까지 내어가며 웃어야하는지, 참 심술맞은 녀석이라고 바바라에게 우는 소리를 좀 했다. 그러자 그녀는,

"걔가 너 때문에만 웃는다고 꼭 자랑을 해야 해?" -랬다. 나는 머쓱해져 웃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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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연화 로키도티르